익산갈릴리교회(담임 송흥준 목사)가 주최한 제23회 라면드림오케스트라‘라면음악회’가 지난달 29일 오후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관객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교회가 소외 계층을 돕는 사랑 실천을 위해 매년 실시해 온 라면음악회는 지역의 문화공연을 통해 자원봉사 활성화와 시민들의 나눔문화를 확산하는데도 기여하고 있다.

문화공연은 라면드림 오케스트라(지휘 이일규 장로. 전주서문교회)가 담당하고, 모아진라면 배부는 익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지역의 소외계층에 전달한다.

교회 라면드림오케스트라가 주최하고 익산갈릴리교회와 익산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엄양섭) 주관으로 열린 100여명의 오케스트라단원들이 함께하는‘라면음악회’는 음악회 취지가 알려지면서 많은 관객이 공연장을 찾았다.

입장료로 라면을 받아 라면음악회라고 하지만 성금과 과자, 김치, 쌀 등도 모금돼 조손가정과 지역아동센터에 전달되고 있다.

라면드림 오케스트라는 이번 공연에서 ‘멘델스 존 교향곡 4번 가장조’ 외 13곡을 들려주며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라면드림오케스트라 단장 송흥준 목사는 “내가 사는 지역에서만큼은 배고픔으로 눈물 흘리는 이웃이 없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라면음악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