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 기금공모 사업 전주시 동성애 조장 우려

전주시가 ‘성평등’기금 공모사업에 나서는등 동성애 조장에 앞장서가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전주시(성평등기금운용심의위원회)는 지난 1월 23일 2018년도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양성평등사회 촉진을 위한 성평등기금 공모사업 지원대상 단체를 선정했다.

위원회는 이날 심의에서 공모에 신청한 9개 단체의 10개 사업에 대해 타당성과 파급효과등을 심도 있게 심의했다. 그 결과 ‘너와 내가 달라 행복해요(전주시 건강가족지원센터)’, ‘여성의 사회참여로 변화를 꿈꾸는 행복한도전(전주시여성단체협의회) 등 총 8개 사업에 1억 1,1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의결했
다.

전북기독교총연합회 차별금지법위원장 황인철 목사는 동성애등 차별금지법 문제로 국가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며 “국가적 위기가 분명한데도, 남성과 여성이라는 양성의 가치를 부정하며 ‘성평등’ 또는 ‘평등’으로 헌법조항을 개정하려는 시도는 참으로 개탄스럽지 않을 수 없다. ‘양성’이라는 가치를 삭제하고 그저 막연하게 ‘성평등’ 또는 ‘평등’이라고 바꾸는 것은 결국 대다수 국민들이 반대하는 동성애를 합법화하고자 하는 시도이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또, 이러한 시기에 전주시가 나서 ‘성평등’을 조장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우리는 남성과 여성의 양성이라는 성 개념을 삭제하려는 모든 시도에 강력히 반대한다. ‘성평등’은 부모와 자신간의 성관계도 포함된다. 소아들과의 강간도 합법화될 수 있는 소지가 있다. 시체와도 부적절한 관계도 용인될 수 있는 등 50~70여 가지의 성정체성의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주시 여성가족과 관계자는 “올해 선정된 성평등기금 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양성평등이 실현되는 촉진제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전주시는 지난해 12월 26일 전주시가 성평등 문화를 정착시키고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권익 향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2018년 성평등기금 공모사업’을 실시한다. 지원 대상 사업은 △성평등 촉진(다문화 가정 성평등 지원사업, 유아대상 성평등 교육사업, 성평등 실태방안 용역사업 등)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여성의 인권보호 및 권익증진 △기타 성 평등과 시정발전을 위한 사업의 4개 분야로 이뤄진다고 발표했다.

전북기독교총연합회장 최원탁 목사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성평등’에 대해 폐지시키도록 하겠다. 기존의 법 테두리 안에서 얼마든지 남과 여 모두 동등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그동안 옛 어르신들의 생활문화 등에 의해여성의 인권이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대한민국과 다음세대들의 위기를 내몰아가고 있는 ‘성평등’은 절대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 2014년 4월 28일 여성과 남성이 인권을 동등하게 보장받는 공평한 사회를 만들고 생활속에서 남녀차별이 없는 양성평등 사회를 만든다는 명분으로 성평등위원회 위원 15명을 처음으로 구성하고 성평등 위원회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