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반동연)와 자유인권실천국민행동(자유행동)이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의 차별금지법 관련 내용을 비판하는 논평을 지난 13일 발표했다.

이들은 “이 드라마의 내용은 갑작스런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로 대통령을 잃은 대한민국에서 환경부 장관 박무진이 60일간의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지정되면서 테러의 배후를 찾아내고 나라를 지키며 성장하는 이야기”라며 “그런데 느닷없이 13회차(2019.8.12)에서 ‘차별금지법’(관련 내용)을 끼워넣었음을 확인하곤 불쾌한 감정을 숨길수 없다”면서 “이는 누가 보더라도 합리적 의심을 살 만한 ‘특이현상’인 것”이라고 했다.

반동연과 자유행동은 “이번 사안을 단순한 드라마 설정으로 치부하기보다, 모종의 각본에 의한 대중선동으로 의심치 않을 수 없다”면서 “왜 하필 이시점에서, 드라마 흐름과 전혀 동떨어진 ‘차별금지법’을 끼워넣었고 언론이 과잉반응을 보였냐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번 사건이 단순히 시청률 올리기 위해 노이즈마케팅을 시도하다 발생한 단순 해프닝일지도 모른다는일말의 개연성을 배제하진 않는다”며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시청자를 우롱한 비난에선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악의적으로 ‘차별금지법’을 끼워넣어 분란을 야기한 잘못에 대해 사과를 촉구한다. 반대하는 사람들에 대해 시청자와 국민들로 하여금 부정적 시각을 갖도록 유도하고, 교묘하게 군중심리를 촉발시켜 마녀사냥토록 부추긴 잘못은 절대 간과할 수 없는 엄청난 죄악이며, 비난받아 마땅한 악의적 극 설정”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