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과 통합 교단이 교단 분열60년을 맞아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기도회를 열었다.
지난 1일 오후 안양 평촌교회(담임 림형석 목사)에서 본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개최된 장로교(합동·통합) 연합기도회는 예장 통합 총회장 림형석 목사 인도로 예장 합동 총회장 이승희 목사설교, 예장 합동 부총회장 김종준 목사 축사, 예장 통합 부총회장 김태영 목사가 메시지를 낭독했다.

한국 장로교회를 대표하는 두 교단은 107년 전인 1912년 9월 1일 양 교단의 모체인 조선예수교장로회 제1회 창립총회를 기념하고, WCC 문제 등으로 인한 양 교단 분열 60년째를 맞아 한국교회가 하나돼야 한다는 명제아래 연합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에 기도회를 열었다.

이날 축도에 앞서 림형석 목사의 부친이기도 한 예장 통합 증경총회장 림인식 목사는 “우리가 애굽에 있던 이스라엘 민족과 그들을 이끌고 출애굽한 모세를 기억해야 한다”며 “애굽에 있을 때는 나라가 없었지만, 광야에 나가서 나라를 세웠다”면서 “우리 민족도 남북한이 모두 자유를 얻고 다함께 하나님 섬기는 날이 속히 와야 한다. 그래서 함께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세계 선교의 사명을 다해야 하는 민족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림 목사는 또 “양 교단 총회장님과 임원들과 모두가 합쳐서 이 시대 모세가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나라가 하나님을 섬기며 복음적으로 만드는 양 교단과 한국교회 되기를 바란다”고 축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