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기독교연합회(회장 김종술 목사, 이하전주연)가 오는 10월 6일, 7일 이단대책세미나를 전주초원교회(담임 진두석 목사)에서 갖는다.

전주시기독연 이단대책위원회(위원장 오명현 목사. 사진)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는 이대위원장 오명현 목사, 현대종교 탁지환 소장, 전주시이대위 상담실장 윤수봉 집사가 각각 강의에 나선다.

지난 15년 동안 삶과 신앙의 현장에서 한 사람이라도 이단에 빠진 영혼을 교회와 가정으로 되돌아오기를 소망하며 싸워온 오명현 목사는 “사실 힘겨운 싸움이었다. 그럼에도 한 영혼을 사랑하기에 다시 가정과 교회로 돌아오기를 바라며 이단사역을 펼쳐왔다. 교회와 성도들의 기도와 관심이 중요하다”며 “이단사이비는 예방이 최선이다. 그동안 이단 상담사역을 통해 만난 수많은 회심자들은 ‘사전에 이단에 대해 조금만 알았더라면, 이 이야기를 전한다. 이단들이 어떤 수법으로, 어떤 말로, 어떤 교리로 미혹하는지 한번이라도 들었더라면 절대 이단에 빠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는 공통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단 예방사역은 세미나 한두 번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절대 아니며, 한국교회가 총체적으로 나서야 하는 중대한 문제이기도 하다. 또, 이단인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고 말하는 회심자들도 많았다는 사실.

 오 목사는 “이단 예방 사역을 위해 신학자들의 연구가 좀 더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교회 안에서 보다 체계적인 교리교육이 필요하다”며 “적용과 교훈 중심의 성경공부가 아니라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이나 대소요리문답 같은 교리교육이 있어야 하고, 심지어 신학교에서 가르치는 조직신학을 일반성도에게도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목사는 현재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매주 목회포럼을 진행하고 있으며, 20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해 교회와 성도들을 지켜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단 집단에서는 자기 신도들이 이탈하는 것을 막기 위해 상담소와 상담 목사를 근거 없이 집중 비방하는 교육을 하고 있다.

야고보서 5장 19~20절을 근거로 진리를 떠난자를 돌이키게 한다는 것은 권면이나 상담을 통해 돌아서게 하는 것을 뜻한다고 볼 수 있다.

오 목사는 “상담은 영혼을 사망에서 구원하는 것이며, 그 어떤 죄에서 돌이키는 일보다 더 중요하고 귀한 일”이라며 “한국교회는 지금까지 이단에 미혹된 신자들을 한두 번 권면한 후에 마치 종교 재판하듯이 교회에서 일방적으로 파면해버린다. 이것이 오늘날 이단 추종자들의수가 급속히 늘어나는 주원이기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한국교회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단체가 수십 개에 이른다. 이에 오 목사는 앞으로 나타날 신흥이단들도 기존의 이단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이단들의 공통적 주장을 포괄적으로 정리하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오 목사는 이단 상담 사역의 15년 역사는 하나님께서 인도하시고 이루신 일이라며 앞으로도 복음을 전파하고 이단에 빠진 영혼들을 건져내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 목사는 상담의 1차 과정은 가족들의 끈질긴 설득과 노력이며, 상담 방법은 피상담자가 이해할 수 있는 말로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특히 이단 상담은 피상담자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이단 상담은 상담 과정도 중요하지만 상담 이후 후속 조치가 더 중요하다는 오 목사는 이단 상담과 함께 반드시 구원 상담을 해야 한다는 등의 이단상담 방법을 제시했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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