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이평면 주안교회(심주섭 목사)이은희 사모가 지난 2월 림프종 4기 판정을 받고 현재 서울대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종양이 최근 무릎으로까지 전이되어 이미 한차례 항암치료를 받았고, 이달 하순쯤 두 번째 항암치료가 진행될 예정이다.

 심주섭 목사와 이은희 사모 부부는 2014년 주안교회에 부임 당시 교세가 극심하게 약화되어 사실상 문을 닫아야 할 형편에 처해 있었지만 두 사람은 열심히 복음을 전하고, 마을을 섬기며교회를 다시 일으키기 위해 헌신했다.

 그 결과 주일학교 어린이들까지 포함해 40여 명이 출석하는 등 부흥했다. 게다가 심 목사 부부는 사정이 좋지 않은 이웃 가정의 아이까지 입양해 키우며, 주변에서 칭송까지 받았다. 이에따라 전서노회자립위원회나 정읍성광교회, 서울광염교회 등에서도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협력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은희 사모가 암에 걸리자 심주서 목사 가정과 주안교회는 근심에 휩싸였다. 교회에서 사모의 빠른 쾌유를 가장 큰 기도제목으로 놓고 기도하고 있지만 부족한 교회 사례비로는 치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기 때문이다.

 합동 전서노회(노회장 임병록 목사)에서는 구제부를 통해 산하 교회 전체에 기도와 헌금으로 주안교회에 도움을 것을 긴급히 요청하고 총회구제부에도 지원을 호소하는 공문을 보냈다. 노회 서기 류병택 목사는 “교회가 같은 마음으로 주안교회의 어려운 상황을 헤아려 달라”고 당부했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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