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확산으로 예배와 심방 문화도 달라지고 있다. 삼례하리교회(담임 이병성 목사)가 전북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드라이브인 예배를 드리고 있어 화제다.

 이 드라이브인 예배는 하리교회가 예배당 출입이 어려운 성도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병성 목사는 “발열, 기침, 지병, 임산부, 연로하신 분, 몸 상태가 좋지 않고, 참여하기 부담스러운 성도들은 가급적 가정예배(혹은 실시간 예배-유튜브하리교회)를 드리고 있고, 그동안 하리교회는 예배실 출입이 어려우신 분들은 대상으로 차량에 탑승해 주차장에서 영상으로 예배를 드렸다”고 밝혔다.

 하리교회는 또, 국가의 사회적(물리적)거리두기 연장과 온라인 개강에 맞춰 9일(목)~12일(주일)까지 4일 동안 특별새벽기도회로 가진다.

 이 목사는 “주님의 은혜와 역사를 간구하는 시간이다. 특히 고난주간 금식과 주일예배에 참석이 어려운 분들도 1주일에 1회 교회를 방문하고 있다”며 “하리교회는 거의 매주 행정복지센터와 의용소방대에 간식을 제공하고 있다. 관련기관에 어려울 때에 함께 협력하는 것도 교회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삼례하리교회(담임 이병성 목사)는 또한 지난 3월 24~26일 드라이브 스루심방을 나갔다. 이번 드라이브 스루 심방은 학생과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담당 교역자인 김경진 전도사가 직접 학생들을 찾아가 위로하고 격려했다.

 김 전도사는 매일 교단 사순절 묵상집 내용을 SNS 등으로 전송하고 전화 심방을 실시했지만 더 많은 돌봄과 관심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짧은 심방을 계획한 것이다.

 담임 이병성 목사는 “드라이브 스루 심방은 교회 승합차를 타고 청년과 학생들을 찾아가 미리 준비한 간식을 전달하고 짧게 기도하는 형식으로 한 사람 당 약 3분 간 마련했다”며 “심방에 앞서 드라이브 스루 심방을 위해 매일 차량 내부 외부 세차는 물론이고 소독 까지 실시했다”고 밝혔다.

 김 전도사가 드라이브스루 심방으로 만난 학생들의 수는 35명이었고, 타 지방에 있는 청년들에게는 택배로 간식을 보냈다.

 김경진 전도사는 “다음세대를 위해 매일 새벽마다 기도하고 있지만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학생들을 만나고 싶어 드라이브스루 심방을 진행했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뉴스를 접하고 개학까지 연기된 상황에 처한 학생들의 마음을 이해 하고 구체적으로 기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한편 하리교회는 코로나19가 확산 되기 전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교회에서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예배를 병행하고 있다. 그리고 매주 예배당을 소독하고 관계기관에 떡과 음료수를 제공하는 등 정부기관과도 협력하고 있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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