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열성결교회 창립 100주년

함열성결교회(담임 지홍구 목사)가 창립100주년을 맞아 지난 5월 31일 창립 100주년 기념 임직식을 열었다.

이날 명예장로로 추대된 신상렬 장로는 지방회 부회장과 장로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지방회 발전에 힘써왔으며, 신 장로는 은퇴하면서 지역 목회자 훈련을 위해 3,000만원을 헌금하기도 했다.

담임 지홍구 목사는 “이 헌금은 필리핀에 교회를 개척하려고 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필리핀 방문이 어려워져 지방회목회자들을 위해 헌금한 것”이라며 “이 헌금을 매년 목회자 세미나에 사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임직식은 강대성 박익환 최삼진 류만선 집사가 장로로 장립했으며, 조상아 집사 등 25명이 권사로 취임했다. 진승완 집사도 집사안수를 받았다.

이날 박익환 장로와 임순용 권사, 최삼진 장로와 고신향 권사, 류만선 장로와 한동숙 권사는 부부가 함께 각각 임직을 받기도 했다.

한편 류만선 장로는 류순봉 장로의 아들로 대를 이은 장로로 임직 받아 눈길을끌었다.

이날 예배는 지홍구 목사의 인도로 지방회 부회장 배일호 장로의 기도, 지방회장 김일곤 목사의 설교와 신용철 목사(새롬교회 원로)의 축도로 마쳤다.

김일곤 목사는 ‘아버지의 마음’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가정과 사회, 교회가 삭막해지고 있는 이유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포용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줄어들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먼저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으로 사람들을 품고 이해하자”고 말했다.

이어진 명예장로 추대식과 임직식에서는 이진상 목사(새롬교회), 정운철 목사(성광교회), 윤동열 목사(백합교회), 김노근 목사(시온교회)가 각각 기도했고, 김중현 목사(사랑의동산교회 원로)와 박운암 목사(익산바울교회), 이재정 목사(삼광교회), 여전도회전국연합회장 황정희 권사가 각각 축사했다. 또 이해창 목사(익산제일교회)와 주기철 목사(석매교회)는 권면을 맡았다.

임직자 대표 강대성 장로는 “오늘 하나님 앞에 다짐했던 마음을 기억하며 주님이 기뻐하시는 사람들이 되길 위해 늘 무릎꿇고 기도하는 직분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함열교회는 호남지역 최초의 성결교회로 1920년 11월 15일 설립됐으며 이리교회(사랑의동산교회)를 태동시키는 등 모교회 역할을 감당해 왔다.

함열성결교회는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기념사업에 나선다. 100주년기념 감사예배, 선교사 파송, 100년사 발간 및 기념 영상제작,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음악회를 열 계획이며 100주년 기념비제막 등의 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다.

/심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