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샘골공동체사랑의교회(담임 김삼수 목사)가 오는 6월부터 첫 주(주일)에 찬양

콘서트를 마련한다. 

 코로나19로 작은샘골공동체도 온갖 어려움을 피해가진 못했다. 그 어려움을 이겨내

고, 오는 6월 5일(주일) 오후 7시에, 찬양사역자 전용대 목사를 초청해 찬양집회를 가

진다. 

 또, ‘희망을 노래하는 사람들’ 장애인 중창단도 함께한다. 이어 7월 3일에는 캐나다

에서 사역하고 있는 한경미 선교사가 나서 예술과 함께하는 친양집회를 마련한다. 

  한 선교사는 화가이다. 그의 그림 세계는 웃음이 함께한다. 그림을 통해 치유가 이

루어지고 있다. 

 작은샘골공동체는 올해로 17년 동안 장애인들에게 영적 회복을 일깨워주기 위한 캠

프를 열어 왔다. 특히 작은샘골공동체는 매년 캠프를 이용해 한국 복음성가협회와 

함께 장애인 찬양사역자의 등용문인 ‘장애인 복음성가 경연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작은샘골공동체는 장애인, 알코올 중독자, 노인 등이 가족처럼 어울려 사는 신앙공

동체이다. 

 1996년 3월 1일 김삼수 목사가 치매 걸린 노인 1명을 돌보면서 사역이 시작돼 오갈 

데 없거나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데려와 숙식을 제공하면서 시작됐다. 

 김 목사는 “남들이 나를 보고 ‘특수 목회’ 한다고 말한다. 나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 

 ‘예수님 목회’를 하며 섬기고 있다고 말한다. 늘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를 

생각해 본다. 천국의 모델이 되는 공동체가 되기를 원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신앙공동체를 운영하기 위해 처음부터 철저한 원칙을 세웠다. 정부에 손 벌리

지 않고 자립 기틀을 마련하는 것. 그래서 작은샘골공동체는 아직까지 미신고시설

로 돼 있다. 

 이 때문에 ‘보건복지부와 신고냐, 폐쇄냐’라는 문제로 공동체 설립 이후, 10년간 갈

등을 겪어왔다. 

 김 목사가 고집스러울 정도로 국가 지원을 줄기차게 거부하는 배경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김 목사는 “작은샘골공동체는 소외된 이웃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기기 위

해 설립된 곳이다. 기독교 사회복지는 기도와 헌금, 섬김, 봉사로 운영된다고 생각한

다. 저는 ‘받지 않고 주는 목회’로 섬겨왔다”라고 덧붙였다. 

 김 목사는 공동체를 이끌어가기 위해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해 수익을 내고 있다.

 교인들을 비롯해 공동체 일원들은 벼농사를 비롯해 메주, 된장, 청국장가루, 찹쌀보

리, 찹쌀현미 등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전통찻집  ‘하늘뜨락’을 열어 공동체 수익 창출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자립을 넘어 전도와 선교를 멈추지 않고 예수님의 지상 명령인 복

음전파에 일조하고 있다.

  아프리카 케냐에 고아원 건축을 비롯해 필리핀 원시부족 선교에도 공동체 일원들

이 동참했다.

  지난 20여 년 동안 작은샘골신앙공동체가 존재했고, 앞으로도 존재하는 이유는 하

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것. 바로 이것이 김 목사가 꿈꾸는 비전이기도 하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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