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열린 전주시의회 제395회 정례회 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채영병 

의원(효자2·3·4동. 동신교회 집사)은 전주 경륜장을 이전하고 주변을 서부생활권 

중심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채 의원은 “전주 경륜장이 1991년 전국체전을 앞두고 41억원을 들여 3만 3000㎡ 

부지에 관람석 2,500석, 총길이 333m의 대규모 시설로 건립되었지만 건립 이후 

30여 년동안 4차례 대회가 열렸을 뿐 활용도가 제한되어 있고 1991년 건립 당시부

터 부실 덩어리라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고 밝혔다. 

 채 의원은 또한 “안전진단 결과 2015년에 C등급 판정으로 이용이 불가능한 실정이

고 천문학적인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조성계획인 장동 월드컵경기장 

일원의 ‘전주 복합 스포츠 타운’으로 이전하고 사실상 폐허나 다름없는 경륜장 부근

을 서부 생활권의 상권개발과 복합생활문화센터 등을 확충하여, 활력공간으로 거듭 

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천서영 (국민의힘 비례대표. 전주 시온성교회 집사) 의원은 “전주·완주 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되 무산시 신속한 청사 공간 확보를 위한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천 의원에 따르면 전주시 청사가 인구 10만명 이하 시의 기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규모로 66만 전주시민을 위한 행정서비스를 펼치기에 부족함이 매우 큰 상황이라

는 것.

 시가 문제 해결을 위해 건물 사무실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어 임차 보증금만 40여 

억원, 매년 임차료 2억7,000여 만원, 관리비 9억8,000여 만원이 지출되고 있는 실정

이라고 밝혔다.

 천 의원은 이런 문제를 들어 구도심의 황폐화를 막는다는 틀에서 “청사 인근 옛 

선미촌 일대를 재개발해 이전·신축하거나, 시청 일대에 임시 청사를 마련하고 현 

청사 자리를 재건축 하는 등 대안적 방안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오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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