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이두근 원로목사(전주새생명교회)가 11일(금)부터 17일(목) 까지 전북예

술회관 2층(차오름2)에서 ‘혼돈 그리고 소망과 안식’이라는 주제로 첫 개인전을 개최

한다. 

 이번 전시는 11개의 내용으로 총 22점의 작품이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전개 되며, 내

용은 혼돈과 공허, 창조와 생명의 빛, 타락, 네피림, 바벨탑, 진리의 빛, 유일한 이정

표, 소망의 삶, 대속의 사랑, 새 아침, 하늘의 영광이 온 땅 위에 등 소주제로 구성됐

다. 

 국전작가인 이두근 목사는 평소 “사진이란 마음의 깊은 울림이다”라는 사명으로 작

품 활동을 펼쳐왔다. 

 무엇보다 이 목사는 “누군가의 전시장을 찾았을 때, 그의 심오하고 독특한 표현력에 

마음을 빼앗겨 발걸음을 옮기지 못했던 일들이 자주 있었다”며 그러한 기억들이 자

신의 작품 활동에 큰 활력소가 됐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몇 년간 지구촌을 엄습한 코로나19 팬데믹, 전쟁 등의 시대적 혼란과 고통

이 마음에 깊은 울림으로 와닿았다”라며 “오랜 세월 목회자로 살아온 관점에서 지구

상의 혼란과 문제에 대한 이유와 해답을 성경에서 찾아 사진전을 구성했다”고 밝혔

다.

 기독교 상담학 박사이기도 한 이 목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모든 분들이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위로하심 가운데 평안을 찾길 바라고, 저의 이러한 마음이 관람객들과 

이어져 더불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단체전 20회와 국전과 도전 입선 등을 수상한 중견작가이다. 

 학창 시절부터 사진작품에 취미가 있었던 그가 80세를 바라보는 문턱에서 이제야 

첫 전시회를 가지게 된 이유는 담임목회에서 은퇴하고 지난 5년간 작품에 몰두해왔

기 때문이다. 

 “30여 년 동안 목회에 전념했어요. 은퇴 후에 이제야 저의 취미를 살려 첫 전시회를 

열게 됐어요. 감사하고 그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라고 회고한 이 목사는 건강이 허

락하는 한 작품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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