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교사 초청 한국교회 체험 행사 진행

남원중앙교회(담임 정종승 목사)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해피센터 빈민촌

희망학교 현지인 교사들을 초청해 한국교회의 사역현장과 문화를 소개했

다.

남원중앙교회는 인도네시아에서 도시 빈민사역을 해 온 최원금, 이현주 선

교사를 비롯 현지인 교사 7명을 초청해 지난 3월 28일~4월 7일까지 10일

동안 한국교회 사역현장과 문화 체험 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인도네시아 교사 한국방문은 남원중앙교회가 기획하여 지역 교회와

협력하며 진행됐으며 지난해 10월 말 남원중앙교회 정종승 담임목사가 인

도네시아 단기선교 중 빈민촌 희망학교에서 최원금 선교사와 기도 제목을

나누고, 선교헌금을 전달하며 시작됐다.

방문단을 이끌고 온 최원금 선교사는 예장 합신 소속 인도네시아 선교사

로 한국국제기아대책이 파송, 지금까지 30년간 선교사역을 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해피센터를 설립하여 도시빈민사역(무료급식, 빈민

희망학교, 긴급구호, 예배, 직업훈련 등)을 감당하고 있다.

특히, 다음세대 사역으로 빈민촌 희망 학교 7개를 설립하여 28명의 교사,

400 명의 다음세대를 섬기고 있다.

빈민촌 희망학교 28명의 교사들은 신학을 전공하였으며, 학교뿐 아니라

교회에서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남원중앙교회는 지난 1일 도착한 방문단을 맞아 야외에서 교회 세움학교

(다음세대) 교사들과 함께 삼겹살 파티로 사랑의 식탁의 교제를 나누고, 거

점 스포츠클럽 실내체육관에서 한마음 체육대회를 진행한 후, 인도네시아

다음 세대 23명의 후원자와 교사들의 식사 모임을 가졌다.

4월 2일 주일에는 예배를 함께 드리고 선교예배와 교인들과 나눔의 시간

을 가졌으며 3일에는 남원문화투어와 함께 충남 서천의 성경전래기념관을

방문했다.

남원중앙교회는 교사들에게 체육복, 성경액자, 축구공 등을 선물하고 선

물 구입비를 지원하였고 최원금 선교사에게 선교헌금을 전달했다.

인도네시아 교사들은 남원중앙교회 외에도 대전영광교회, 새로운교회, 예

수비전교회, 순복음춘천교회 등을 방문했다.

특히, 순복음춘천교회에서는 역사관과 사랑과 나눔사역 춘천북부 노인복

지관 등을 탐방하며 다양한 한국교회 사역을 경험했다.

이들은 또한 카이스트, 연세대, 양화진 선교사 묘원, 창경궁, 인사동, 남대

문, 남산타워, 한옥마을, KBS 방송국, 명동, 국립박물관을 방문하였으며

한강 유람선, 춘천 삼악산 케이블카, 대중교통인 지하철, 한국고속철도 등

을 탑승하면서 한국문화를 체험했다.

이후 인도네시아 교사들은 한국교회 사역 현장 방문을 통해 받은 도전과

은혜를 나누고, 인도네시아에서 접목 할 주요 사역 계획을 세우기 위해 자

체 워크숍을 갖고 기도회를 진행했다.

남원중앙교회 정종승 담임목사는 “인도네시아 다음세대 현지 교사들을

위로하고, 한국교회의 영성과 문화를 통하여 받은 은혜와 도전 그리고

비전을 인도네시아 다음세대들에게 흘려내려 보내어 영성, 인성, 지성을

겸비한 차세대 글로벌 리더가 세워져 각 사회 분야에 예수 그리스도의

선한 영향력을 나타나길 기도하며 초청을 하게 되었다”라며 “우리나라

가 이렇게 빠른 시간에 발전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며, 선교의 열매

이기 때문에,복음과 사랑의 빚진 공동체로서 하나님의 선교에 계속 힘써

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교사들은 “짧은 만남이었지만 많은 것을 느끼고 경험하고 도

전 받고 교제하는 축복의 시간이었다. 한국교회를 체험하여 믿음의 열정

으로 기도하고 사역하는 영적인 분위기와 겸손하게 사랑으로 섬겨주시는

것에 도전을 받았다. 돌아가서 받은 은혜와 사랑을 나누고 싶다”라고 밝

혔다.

/장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