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소망품고 마음 따뜻하게 자라나길 소망”

지극히 작은 자를 도우라는 말씀은 단순히 ‘윤리적 선행’만이 아니라 작은 자들과 함께 살며, 작은 자들 안에 계신 하나님과 함께 사는 ‘교회 공동 체’가 되라는 말씀이다.

꿈사랑지역아동센터 센터장 윤태인 전도사가 섬기고 있는 중고등학생 19 명의 청소년들 대부분이 절대적으로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이다.

이러한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과 윤 전도사는 7년 전에 처음으로 만남을 가 졌다.

이들은 대다수가 기초수급 및 한부모, 차상위, 조손가정 등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난 아이들이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긍휼의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저 아이들에게 따뜻한 밥 한 공기 대접하기 위한 마음을 주셨습니다”

“꿈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없어요’, ‘몰라요’, ‘웬 참견이에요’, ‘노숙자’...”라고 했던 아이들이 7년이 지난 지금은 대학생, 군인, 직장인, 장학재단 학습봉사자 등 어엿한 사회인으로 자라나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대다수 아이들이 윤 전도사의 따뜻한 밥 한 그릇의 정성에 꿈을 꾸며 이 사 회에서도 꼭 필요한 아이들로 성장하고 있다.

이 아이들이 마음껏 상상과 꿈을 펼치고 이뤄갈 수 있도록 윤 전도사는 꿈을 꾸는 아이들의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자처하며 섬겨왔다.

아이들은 윤 전도사를 때로는 훈육 선생님으로, 때로는 가마솥이 걸려 있는 부엌의 부뚜막에서 따뜻한 어머니의 사랑 이야기를 나누며 의지하게 됐다.

합동총회 신학을 전공한 윤 전도사는 “저희 꿈사랑 지역아동센터는 ‘행복한 길, Dream, Star’라는 목표를 가지고 희망을 나르는 통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6년 7월에 설립된 꿈사랑 지역아동센터는 중고등학교 학생들 19명을 대상으로 섬기기 시작했다.

이 센터 출신 아이들이 성장해 대학에 입학하면, 장학제도를 활용해 후배들을 지도하고 있다.

현재는 12명이 중학생, 1명은 초등학교 다문화학생, 나머지 6명이 고등학교 학생이다.

꿈사랑지역아동센터는 보호, 교육, 정서, 문화활동으로 2023년 현재까지 맞춤형 학습 지도, 태권도, 한자, 플루트, 탁구, 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윤 전도사의 헌신을 통한 건강한 성장 도모와 긍정적인 가치관 전환이 꿈사랑 아이들이 지역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특히, 어르신들을 섬기는 봉사활동( 연탄 나눔, 도시락 나눔, 주민센터와 함께하는 독거 어르신 섬김)은 사랑과 관심을 받는 즐거움에서 이제는 베푸는 즐거움이 배가 된다는 사실을 느끼게 하고 있다.

지난 7월에 꿈사랑교회에서 주관한 지역 주민을 위한 ‘꿈과 사랑의 블레싱 축제’도 청소년들과 함께 지역 주민을 섬기는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 해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윤 전도사는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지, 정, 의를 겸비하며 마음까지 따뜻한 아이들로 성장해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 을 하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