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신 달란트로 하나님 영광위해 최선 다할것”

전주시장로연합회가 이달 초 전주한일관에서 신년하례회를 열고 지금까지 인도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새해에 대한 비전을 서로 간에 나눴다.

회장 박철 장로(전주 임마누엘교회)는 이날 인사에서 “새해를 맞이해 하나가 되고, 섬기고 있는 각 교회에서 제 역할을 잘 감당하고, 지역사회에서도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그동안 장로연합회가 그 사명을 잘 감당해왔다. 앞으로도 소외계층과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을 대상으로 섬기며 예수님을 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전도종족은 바로 내 곁에 있는 사람이다. 이웃들을 더 열심히 주님 의 사랑으로 품고 복음을 전하겠다.” 라고 덧붙였다.

합동소속 임마누엘교회(김경호 목사) 를 섬기고 있는 박 장로는 모태신앙인 이다.

모친 정정자 권사는 결혼하기 전까지 전주서문교회(김석호 목사)를 출석했다. 박 장로는 남원에서 태어났지만 어린 시절을 전남에서 보냈다. 이후 초등학교 6학년 때에 전주로 이사했다.

어린시절 감리교단 교회에 출석한 박 장로는 청· 장년 시절부터 30년이 넘은 세월 동안 임마누엘교회를 섬겨왔다.

부 친은 의사였지만 질병으로 어린시절에 일찍 소천하고 생활의 무거운 짐을 모친이 40여 년간 지고 살아왔다.

박 장로는 “대학생 3학년 때 저를 지도해 주신 목사님이 계셨다. 그분을 통 해 예수님을 만나게 됐다”라며 “저의 신앙을 지도해주신 여성 목사님이셨 다. 저의 신앙의 멘토가 돼주셨다. 그 목사님께서 소천하신 전까지 저를 위해 항상 기도해주셨다”라고 말했다.

한국교회 성도들은 교회와 삶에서의 이분적인 신앙생활을 한다. 한마디로 일상적인 삶속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

박 장로는 “성도들이 삶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님의 복음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요즘 세태는 더욱 그렇다. 교회의 영향력이 감소하고 있다”라며 “저는 조금이라도 더 예수님의 제자답게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했다.

젊은시절 건설업을 통해 생활의 전선에 뛰어든 박 장로는 현재는 재가복지 사업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가고 있다.

박 장로는 37세에 장로 임직을 받았다. 이른 나이에 장로가 돼 마음에 부 담이 컸다는 박 장로는 “너무 젊은 나이에 장로 임직을 받아 경륜이 있는 장 로님들 앞에서 처세하기가 어려웠다” 라며 “장로 임직 받기 전에는 교사들 과 청년들을 품고 섬겨왔다.

교사들과 청년들이 신앙생활을 신실하게 하고 올바르게 성장해 교회의 일꾼으로 감당하고 있는 모습을 볼 때가 행복했 다”라고 말했다.

찬양의 은사가 있는 박 장로는 지금도 찬양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 는 사역을 펼쳐가고 있다.

박 장로는 “찬양을 통해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삶이 행복하다. 고등학교 시 절부터 성가대로 섬기기 시작했다.

찬양을 사모했다”라며 “찬양대에서 섬기고 싶어서 1년동안 보조로 섬기기도 했다. 보조로 있다가 고2 시절에 정식으로 찬양대 대원이 됐다”라며 과거 교회 생활을 회고하기도 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우리의 삶을 보고 하나님을 인정하고 찬 양하게 하는 삶을 살아가자’ 는 박 장로의 신앙인으로 살아가는 삶의 모토이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