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영혼의 구원과 이웃 섬김에 힘써”

한일장신대학교 총동문회 회장인 문화규 목사(지명교회)는 목회를 ‘생명을 살리는 것’으로 이를 통해 한 영혼의 구원과 함께 지역사회와 환경을 살리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 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피조물을 보호하고,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그의 철학은 교회 표어 ‘주님과 함께 이웃이 성장하는 교회’에 잘 드러나며, 지역 공동체 섬김과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교회로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 3일 전주바울교회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한일가족어울림한 마당 축제’에서 문화규 목사는 “우리가 한 자리에 모여 주님의 이름으로 함께 교제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단순한 만남을 넘어, 한 가족으로서 서로를 격려하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며 모두에게 추억의 시 간을 함께 나누기를 바랬다.

-. 목회를 시작하게 된 동기는.

“저의 목회 여정은 고등학교 시절, 수련회에서 경험한 인격적인 하나님 과의 만남에서 비롯되었다. 그 당시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 알고 싶었다. 목회 비전보다 하나님을 더 깊이 이해하는 데 관심이 있었다. 자연스럽게 신학에 대한 열망이 생겼고, 목회자로서의 소명을 확신하게 되었다.

지명교회는 2018년 12월, 담임목사로 부임하여 3대 목회자로 섬기고 있다. 당시 교회 건축을 마친 직후 담임목사님의 건강이 악화되었고, 제가 후임으로 섬기게 되었다."

-. 교회 출석은 언제 하게됐는지. “저의 집안은 유교적 배경을 가진 가정이었으며, 제가 처음으로 신학과 목회를 시작했다. 어릴 적 여름성경학교에 참여하게 되면서 교회를 출석하게 되었다. 그 이후, 고등학교 때 고민 속에서 친구의 권유로 교회를 다시 다니게 되었고, 교회 안에서 느낀 평안함이 저의 신앙 여정을 이어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 어린이집을 운영하셨다고 하셨는데.

“결혼 후, 저는 전주중부교회 전도사로 사역했으며, 아내는 어린이집 교사로 활동했다. 이후에 아내가 직접 운영하는 어린이집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을 때, 제가 아내를 돕기 위해 신학 공부를 중단하고 어린이집 경영에 함께 참여했다. 이후 10년 만에 다시 신학 공부를 시작하며 목회자의 길을 계속 걸어가게 되었다.”

-. 목회 철학과 비전은?

“저는 한 영혼의 구원과 이웃을 섬기는 것을 목회 철학으로 삼고 있으며, 여기에 환경 문제에 대한 책임도 포함하고 있다. 지구촌의 환경문제가 심각하다. 세제 사용과 오염 문제, 인간의 편리성을 추구하는 삶의 결과로 인한 환경 파괴가 지속되어가고 있다. 이를 교회가 사회적 사역을 통해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지역 공동체와 이웃을 섬기는 일에 교회가 선교비를 해마다 지속적으로 지출하며,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 한일장신대학교 총동문회장으로서의 역할은?

“저는 동문과 재학생, 교직원 모두가 하나가 되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비전을 공유하고 싶다. 이에 동문회의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을 이루기 위해 ‘어울림한마당’ 축제를 통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동문회가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통로가 되기를 소망한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