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원평초등학교 대강당에서 지난 1일 ‘백호마을과 함께하는 들꽃작은음악회’가 열렸다. 

 김제 들꽃교회(이민제 목사)가 희원극단과 함께 마련한 이번 음악회는 소외 된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와 복음을 전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김제들꽃교회가 지역 주민들을 위해 마련한‘백호마을과 함께하는 들꽃작은음악회’에서 주민들이 출연하여 노래하고 있다.

 음악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백호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공연단이 무대에 올랐다. 백호마을의 ‘나이야 가라’, 민들레예술단의 판소리 ‘흥부가와 심청가’, 들꽃합창단의 ‘행복해요’, 전북셀위의 ‘셔플댄스’ 등 정성스럽게 준비된 무대가 이어져 지역 주민들의 노력이 담긴 공연은 관객들에게 큰 웃음과 감 을 주었다. 

이어진 2부에서는 희원극단이 유명 뮤지컬 곡들로 구성된 갈라쇼를 선보였 다. 

‘명성황후’, ‘아름다운 강산’, ‘라이온킹’ 등 대중에게 친숙한 명곡들이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전문 배우들이 선사하는 수준 높은 무대는 지역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민재 목사는 “이번 음악회는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지역 주민들이 음 악을 통해 하나 되는 계기가 되었다” 라며 “소외된 농촌 지역 주민들에게는 따뜻한 위로를, 행사에 참여한 이들에게는 나눔의 기쁨을 전하는 시간이 되 었다”라고 밝혔다. 

 백호마을 이장 하태묵 장로는 “이번 음악회는 지역과 지역민을 섬기며 복 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라며 “음악을 통해 따뜻한 사랑과 하나님의 메 시지가 전해지기를 소망한다. 행사를 위해 많은 이들이 기도로 준비했다. 이 음악회를 통해 지역민들이 복음을 받아들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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