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아픔에 응답하는 사명 감당할 것”

전주와 군산의 주요 교회인 전주시온성교회와 군산지경교회의 새 담임목

사 취임식이 열렸다.

전주 시온성교회는 지난달 27일 오후 3시 30분 제4대 김승환 담임목사 취

임 감사예배를 드렸다. 예배는 통합 전북노회 주관으로 청년부 콰이어의 경

배와 찬양으로 시작돼, 황세형 원로목사의 인도로 진행됐다.

노회장 송종창 목사가 기도를, 전주동시찰장 한승현 목사가 사무엘상 6장

1~8절을 봉독 했다. 이어 연합찬양대의 찬양 후 노회장 이재연 목사가 ‘내

가 여기 있나이다’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전주시온성교회 김승환 목사가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취임식은 황세형 원로목사의 사회로 당회서기 김상용 장로의 환영사와 김

승환 목사의 취임선서가 이어졌다.

황세형 원로목사는 취임기도 및 선포를 통해 김 목사의 사역 여정에 하나님

의 인도하심이 함께하길 기도했다.

이어 김승환 목사는 “희년을 맞이한 전주시온성교회의 4대 담임목사로 세

워주신 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라며 “원로목사님의 바통을 이어받아

성도들과 함께 겸손히 걸어가겠다”라고 인사했다.

이날 예식에는 청북교회 박재필 목사가 축사를, 장로회신학대학교 전 총장

임성빈 목사가 권면했다.

또한 전주시 온성교회 여선교회연합회가 특별찬양을, 한광규 장로가 광고

를 맡았으며, 잠실제일교회 서동훈 목사의 축도로 순서를 마무리했다.

김승환 담임목사는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학사(Th.B), 석사(M.Div), 기독

교와문화 전공으로 석사(Th.M) 및 박사(Ph.D)를 수학했으며, 장신대 기독

교사상과문화연구원 학술연구소 교수와 숭실대, 호주 알파크루시스 칼리

지, 미국 월드미션대학교 강사로 활동했다. 또한 수원성교회, 잠실교회, 청

북교회, 잠실제일교회 등에서 부목사로 섬기며 실천 목회의 기반을 다져왔

다.

김 목사는 ‘도시를 어떻게 구원할 것 인가’, ‘공공성과 공동체성’, ‘도시를 어

떻게 충만케 할 것인가’, ‘하나님의 나그네 된 교회들에게’등의 저술을 통

해 한국교회와 사회를 향한 신학적 성찰과 실천적 제안을 지속해 온 사역

자 이기도 하다.

그는 “도심 중심에 위치한 시온성교회가 복음의 공공성을 회복하고, 지역

사회를 섬기는 공동체로 자리매김하길 소망한다”라며 “교회가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고, 나그네 된 교회로서 시대의 아픔에 응답하는 사

명을 감당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군산 지경교회 박종섭 담임목사 취임 예식도 지난달 26일(토) 열렸다.

예배는 임시 당회장 조진행 목사(샬롬지경교회) 인도로 전 노회장 이일성

목사(풍원교회) 기도, 노회서기 김진우 목사(임피교회) 성경봉독, 임마누엘

성가대 ‘믿음의 축복’ 찬양 후 서울남노회 박진성 목사(행복한교회)가 ‘초막

절 신앙이 있는 교회’ 주제의 설교, 군산노회장 황진 장로(군산세광교회) 집

례로 김진우 목사 취임자 소개, 박종섭 목사 취임서약과 취임사가 있었다.

군산지경교회 박종섭 목사가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3부에서는 전 노회장 조진행 목사 인도로 허영길 목사 권면, 윤기원 목사

(전직노회장) 축사, 그라시아워십(행복한교회) 축무, 지경 행복한교회 청년

부 축가, 김성원 장로(지경교회) 인사 및 광고 후 군산노회 부노회장 임홍

연 목사(다움교회) 축도로 마쳤다.

지경교회 담임목사로 취임한 박종섭 목사는 이날 취임사에서 “제가 이 자

리에 서기까지 모든 상황과 환경은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과 인도하심 가운

데 있음을 고백한다.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지경교회를 주 안에서 위로를 경

험하고, 그 위로 흘려보내는 교회를 세워가고자 한다. 교회는 물론이거니

와 이 지역과 나라와 열방에 선한 영향력을 나타내는 위로하는 교회가 될

줄 믿는 다.”라고 말했다.

이날 취임한 박종섭 목사는 한일장신대를 졸업하고 한신대학교 신학대학

원 (M. Div) 졸업 후 군산노회 세광교회 전임전도사. 서울남노회 행복한교

회 전임전도사, 부목사, 지경교회 부목사를 거쳐 이번에 담임 목사로 취임

했다.

장철희 목사는 군산노회 4월 노회에서 은퇴식을 갖고 청주에서 교회를 개

척했다.

임채영·강희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