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자세로 안전한 운동법 전수”

전라북도특별자치도체육회 3층에 위치한 전북공공스포츠클럽 헬스장은

지역 주민들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가꾸는 삶의 공동체로 자리 잡고 있

다.

그 중심에는 조천기 트레이너가 있다.

전북공공스포츠클럽은 공공체육의 확산과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을 목적

으로 운영되며, 조 관장은 그 안에서 헬스장을 책임지고 있다. 매사에 성실

하며, 따뜻한 미소와 다정다감한 성품으로 회원들과 소통하는 그의 지도 스

타일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좌절을 희망으로 바꾼 조천기 트레이너는 오늘도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가꾸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조 트레이너는 “감사하게도 전북공공스포츠클럽 헬스 지도자로서 어르신

들을 섬기며 운동을 지도하고 있다”라며 “회원 여러분의 따뜻한 배려와 응

원 덕분에 매일 행복하게 트레이너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

다. 그는 단지 기술만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겸손한

자세를 갖추는 데 중점을 둔다.

이에 걸맞게 조 트레이너는 많은 관련 자격을 통해 전문성을 키워왔다.

생활스포츠지도사 2급, 유소년스포츠지도사, 노인스포츠지도사, 장애인스

포츠지도사, 요가지도자, 운동처방사 1급, 피트니스지도자 1급, 퍼스널트

레이너 자격증 1급 등 다양한 자격을 두루 갖추고 있다.

특히 조 트레이너는 어르신부터 청소년 까지 각계각층의 운동 지도를 통해

‘모두를 위한 스포츠’라는 공공스 포츠클럽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조 관장은 누구보다 ‘운동의 가치’를 절실히 체험한 이력이 있다. 조 트레이

너는 중학교 시절부터 유도와 합기도 등 종목에 전념했으나, 무리한 운동

끝에 무릎에 큰 부상 을 입고 선수 생활의 꿈을 접어야 했다. 체육대학 진학

을 준비하던 시기, 주치의로부터 “운동선수로의 길은 어렵다”는 진단을 받

은 그는 깊은 좌절을 맛봤다.

그러나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가족들의 격려와 자신과 싸움이었다.

조 트레이너는 대학병원에서 처음으로 접한 헬스장 기구를 활용한 재활운

동에 가능성을 보고 병원 치료 대신 헬스장 등록을 선택했다.

이후 매일같이 성실히 운동에 임한 그는 결국 무릎 건강을 회복했고, 이 경

험이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 “당시 체형이 좋지 않아 주위에서 선수로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이야 기를 듣고 트레이너 길을 걷기로 결심했습니다.”

조 관장은 그 선택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전한다. 지금이야 인터넷으

로 운동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지만, 20여 년 전에는 전문 지식 하나 얻기

도 쉽지 않았다. 조 트레이너는 유명 선수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몸으로 배

우기 시 작했고, 관련 서적과 영상, VOD 등을 밤새도록 분석하며 독학으로

실력을 쌓았다.

그 노력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신뢰와 존경을 받는 트레이너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했다. 특히 그가 진행하는 GX(Group Exercise) 수업은 입소문을 타

고 많은 수강생이 몰릴 정도로 인기가 높았으며, 그의 가르침에 감명을 받

은 제자들은 그를 ‘몸과 마음을 함께 세우는 스승’으로 기억한다.

좌절을 희망으로, 재활을 사명으로 바꾼 조천기 트레이너. 그의 이야기는

오늘도 전북 헬스장 곳곳에서 사람들의 건강과 삶을 바꾸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