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교회들이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바자회를 열고 있다. 

전주은진교회(담임 노사무엘 목사)가 지난 3일(토) 태국과 필리핀 농촌마

을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해외 선교 바자회를 교회 주차장 일대에서 열었

다. 

이번 바자회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교회의 선교적 정체성과 지역사회를 

향한 복음적 실천을 동시에 담은 자리였다. 

2009년부터 이어진 은진교회의 선교 바자회는 올해로 13회를 맞으며, 

성도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지역 주민들의 꾸준한 호응 속에 성장해왔다. 

올해 바자회 역시 교인들이 중심이 되어 생활용품, 먹거리, 의류 등 40여 

가지 품목을 준비해 풍성한 장터를 구성 했다. 

노사무엘 목사는 “많은 지역민들이 바자회를 찾아주셔서 감사하고, 무엇보 

다 성도님들의 사랑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바자회를 통해 이웃과 

세상을 섬기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 라고 전했다. 

이번 바자회는 세 가지 목적 아래 진행됐는데 첫째, 교회 공동체 내 봉사와 

섬김의 문화를 강화하고, 지역 주민들을 전도하는 복음적 사역의 기회로 

삼는 것이다. 단순한 판매를 넘어 성도들이 직접 섬기며, 복음을 삶으로 증

거하는 계기가 됐다. 둘째는 수익금 전액을 해외 선교지에 전달하는 것이

다. 

은진교회는 태국 쑤코타이 지역의 ‘넝찍은진교회’, 필리핀 다마스 지역의 

이글루은진교회’를 설립하고, 농촌 마을 복음화와 현지 어린이 사역에 헌신

하고 있다. 

셋째, 세계 선교를 위한 후원과 인재 양성의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다. 

은진 교회는 현재 브라질, 우간다, 일본, 인도, 튀르키예 등 10개국에 파송

된 선 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태국 코랏 지역의 사역자학교에는 파송

선교사 부부가 교수로 섬기며 기독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새벽을여는교회(최성은 목사)도 지난 3일(토) 오전 10시, 교회 주차장에서 

‘사랑의 바자회’를 열고 국내외 선교를 위한 나눔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바자회는 단순한 행사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 것은 바로 복음 전파와 

이웃 사랑이라는 기독교의 본질적 가치를 실현하는 실천적 자리이기 때문

이다. 

교회는 바자회 수익금 전액을 세계 선교와 국내선교를 위해 사용하기로 하

며, 이를 통해 소외된 이웃과 선교지를 향한 구체적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 

다. 

특히 주목할 점은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바자회’를 함께 진행한다는 것이 

다. 

지난 3월 16일부터 운영된 온라인 바자회는 교회 밴드(Band) 플랫폼을 활

용해 보다 많은 이들의 참여를 유도 했다. 

다양한 생활용품과 선교 상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며, 성도들은 일

상 속에서 선교에 동참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최성은 목사는 “이번 바자회는 단순한 판매 행사가 아니라, 성도들이 선교 

사역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귀한 통로 였다”라며 “우리 교회는 앞으로도 

선교적 교회로서의 정체성을 지키며, 나눔과 사랑의 실천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채영 기자

<저작권자©전북기독신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