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년 전 전주에 파송된 초기 한국 선교사들의 헌신을 기리고 신앙의 유 

산을 체계적으로 보존, 계승하기 위한 기독교문화 해설사 양성에 교계 8 

개 기관이 뜻을 모았다. 

사)한국순례길 전북(전주)지부는 지난 16일 오전 11시 기독교근대역사기 

념관에서 본지를 비롯, 전북기독교총 연합회, 전주시기독교연합회, 전주대 

학교, CBS전북본부, 전북외국어봉사회, 기독문화해설사회 등이 협약식을 

열었다. 

도내 교계 8개 기관이 지역 신앙 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 계승하기 위한 기독교문화 해설사 양성에 뜻을 모으고 기독교근대역 사기념관에서 지난 16일 협약식을 열었다.

1부 경건회에서는 오정현 사무국장 인도로 정병율 장로가 기도하고 전북

(전주)순례길 운영이사장 김동화 목사가 “섬김과 희생의 열매”라는 제목으

로 말씀을 전했다. 

김동하 목사는 설교를 통해 “미국 남장로교에서 132년 전 전주에 파송 된 7

인의 선교사들의 헌신의 삶과 복음을 위해 목숨을 바쳐 밀알이 되었다”라

며 “그로 인해 서문교회, 예수병원, 신흥, 기전학교와 더불어 1,400 여 교회

가 세워졌다. 우리 모두는 그 신앙의 유산 위에 서 있으며, 이를 지키는 데

서 그치지 않고 복음을 전파 하고 계승해야 할 사명을 안고 있다” 라고 전했

다. 

전북(전주)순례길 지부장 나춘균 장로는 “전주에 숨겨진 복음의 이야기를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 중국어 등 다양한 외국어로 해설할 수 있는 전문 인

력을 양성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목적”이라며 “전주 기독교 유산을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알려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각 협약기관 대표들의 소개와 인사를 한 뒤 이번 협약의 의미와 다짐

을 전했다. 

전북CBS 이균형 대표는“선교사님들의 영혼사랑의 열정을 본받아 이 시대

에 다시한번 복음의 불길이 일어나길 소망하며 방송매체를 통해 함께하겠

다”라고 말했다.

전북기독신문 장해영 대표는 “기독교 역사가 지역의 공공 역사로 자리잡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고, 기독교문화해설 사회 김성

수 회장은 “지속적인 교육과 봉사를 통해 복음의 역사를 널리 알리겠다”라

고 다짐했다. 

전주시 국가유산관리과 박금희 과장은 “예수병원 일대 남장로교 선교 유적

의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를 위해 전주시도 적극 지원하겠다”라며 행정적 

뒷받침을 약속했다. 

이어진 협약식은 8개 기관 대표들이 직접 서명하며 기독교 문화해설사 양 

성과정의 안정적 운영과 전주 선교 유산의 체계적 계승에 성실히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각 기관은 모집, 홍보, 교육, 해설, 번역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역할을 분담 

해 상호협력하며 아카데미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다음은 전북(전주) 순례길 운영진 △ 운영이사장 김동하 목사△지부장 나 

춘균 장로△부지부장 이기동 안수집사△사무국장 오정현 장로△부사무 국

장 김형진 △사역국장 유연수 집사 △간사 이율례 권사△부간사 김진준 집

사 

/오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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