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신학 확산 비판, 단호한 대응 촉구

한국기독교장로회 동성애·동성혼 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김창환 목사, 이

하 기장 동반대)가 지난 25~26일 경기도 안성 사랑의교회 수양관에서 전

국 선교대회를 열고, 퀴어신학 확산을 강하게 비판하며 교단 차원의 단호

한 대응을 촉구했다.

기장 동성애·동성혼 반대대책위는 지난 25일~26일까지 전국 선교대회를 열고 퀴어신학을 비판하며 교단 차원의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다.

대회 마지막 날 발표된 성명서는 퀴어 신학을 이단으로 규정할 것을 제110

회 총회에 요구하며,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 했다.

기장 안에서 퀴어신학 논쟁은 이제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의제가 됐다.

이미 예장 합신·통합·백석·대신·기감 등 주요 교단들은 총회 결의를 통하여

퀴어신학을 이단으로 규정한 바 있다.

그러나 기장 내부에서는 지난 몇년간 동성애와 관련된 이슈가 반복적으로

불거졌다. 일부 위원회 활동과 신학교 강의, 그리고 차별금지법에 대한 교

단 차원의 태도는 기장이 ‘동성애 옹호 교단’으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를 불

러왔다.

문제는 신학적 논쟁이 단순한 학문적 의견 교환을 넘어 교단의 정체성과

신뢰에 직결된다는 점이다. 교회와 신학 교가 퀴어신학을 가르치고, ‘드래

그 퀸 예수’와 같은 사건이 벌어졌음에도 책임 있는 해명이 없었다.

퀴어신학은 단순히 소수자의 권익 보호 차원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본질과 구원의 의미, 성경 해석의 토대 자체를 바꾸려는 시도로 이어진다

는 점에서 문제가 작지 않다.

교회는 사회적 약자를 사랑으로 품어야 하지만 성경의 진리를 훼손하는 사

상에는 분명한 선을 그어야 한다는 것이다. 성경은 시대마다 새로운 도전

을 받아왔지만 진리는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