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과 호남지역에서 130여 년 전 선교·교육·의료 활동에 헌신했던 드루 

의료선교사와 전킨 선교사의 발자취가 ‘군산선교역사관’ 건립으로 되살아

난다. 

             군산선교역사관이 내년 1월 준공을 앞두고 다음 달 시민들에게 임시 개관된다

전킨기념사업회(이사장 장철희 목사)와 군산시는 지난해 1월 착공한 선교 

역사관 건립 사업이 막바지 공사 단계에 있으며, 오는 10월 임시개관을 하

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1월 준 공된다. 이번 사업은 지역 근대사의 출발점

이라 할 수 있는 선교 역사를 기념하고, 교육, 의료, 항일운동 등 전반에 걸

친 영향을 재조명하기 위해 추진됐다. 

군산시는 이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복원하고, 철길마을 등 주변 관광지

와 연계한 문화관광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구암동에 들어서는 선교역사관은 총 사업비 60억 8천만 원을 투입해 연면 

적 999㎡,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외형은 과거 멜본딘 여학교 건축 양식을 모티브로 재현했다. 내부에는 전

시실과 수장고·기획전시·교육 공간, 체험실,카페,사무실 등이 미련됐다.

특히 개관 후에는 조선 선교 당시 사용된 성경책, 교과서, 망원경, 당시 촬

영한 필름과 선교 물품 등 희귀 소장품이 공개될 예정이다. 

시는 이곳이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동시에 관광자원으로써 새로운 활

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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