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대표 제과점 이성당이 창립 80주년을 맞아 국제구호개발 NGO 월

드비전 전북사업본부(본부장 김동 혁)에 3천만 원을 기부했다. 

이번 후원금은 전라북도 내 가족 돌봄 청소년을 위한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

정이다. 

가족 돌봄 청소년은 부모의 질병·장애·부재 등으로 인해 어린 나이에도 가

족을 돌보는 책임을 짊어지고 학업과 자기계발의 기회를 충분히 누리지 못

한 채 생계와 돌봄의 이중 부담을 지고 있다. 

이성당은 이번 기부를 통해 지역 사회의 이러한 어려움에 공감하며, 청소년

들의 꿈을 응원하는 뜻을 전했다. 

이 성당 관계자는 “가족을 돌보느라 자신의 미래를 미뤄야 하는 청소년들

에게 이번 후원이 작은 희망이 되기를 바 란다”라고 밝혔다. 

이성당은 월드비전과 협력해 아프리카 아동들에게 깨끗한 식수를 제공하 

고, 교육 기회를 넓히는 등 국제적 차원의 나눔 활동도 지속해 오고 있다. 

김동혁 월드비전 전북사업본부장은 “이성당의 따뜻한 후원이 가족돌봄 청 

소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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