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온누리은혜교회(강태선 목사)는 지난 26일 주일 오전예배 시간에 

세례식과 성찬식을 거행했다. 

특히 세례식에서는 유성준 집사와 그의 아들 유민재 청년이 함께 세례를 

받았다. 온 가족이 함께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두 부자는 같은 날 동시에 

세례를 받음으로써 신앙의 여정을 새로운 출발선 위에서 함께 걷게 됐다. 

강태선 목사는 이날 ‘그리스도의 할례’(골로새서 2장 11~15절)라는 제목으 

로 말씀을 전하며 “세례는 단순한 의식이 아니라, 옛사람을 벗고 그리스도 

와 함께 새 생명으로 사는 신앙의 고백”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세례는 인간의 결단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영적 사

건”이라며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신 구속의 역사를 마음 깊이 새기

며 믿음의 삶을 이어가야 한다”고 전했다. 

예배 후 이어진 성찬식에서는 성도들이 함께 떡과 잔을 나누며, 그리스도

의 희생을 기념하고 신앙 공동체로서의 연합을 확인했다. 

강태선 목사는 “부자가 함께 세례를 받는 일이 드물다”라며 “믿음의 가정이 

세워지는 일은 교회 공동체가 추구 하는 가장 아름다운 열매 중 하나”라고 

전했다. 

온누리은혜교회는 지역사회를 섬기며 다음 세대의 신앙교육과 복음전파

에 힘쓰고 있다. 강 목사는 “세례를 받은 성도들이 일상 속에서도 그리스도

의 향기를 드러내는 삶을 살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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