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 전북연합 후원이사회가 주최한 ‘2026 한국교회를 말하다’ 세미 

나가 지난 14일 전주 바울교회(신현모 목사)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급변한 목회 환경을 점검하고, 다가올 한국교 

회의 변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강의에서 기아대책 미션파트너십 부문장 박재범 목사는 ‘함께하는 

선교적 교회’를 주제로 기아대책의 선교 전략을 설명했다. 

그는 “기아대책은 단순한 공익 NGO 가 아니라 떡과 복음을 함께 전하는 

기독교 선교 단체”라며 “전 세계 50개국 에 400여 명의 선교사를 파송하며, 

교회를 중심으로 선교 생태계를 확장해 왔다”라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또 “기아대책은 지역 공동체를 스스로 선교 주체로 세우는 데 강

점을 가지고 있다”며 “목회데이터연구소와 발간한 ‘한국교회 트렌드’는 한

국교회가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통찰 도구”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두 번째 강의에서 목회데이터 연구소 지용근 대표는 최근 통계를 

통해 한국교회의 현실을 진단했다. 

지 대표는 “‘한국교회 트렌드’는 단순한 통계보고가 아니라 교회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바라보는 나침반 역할을 한다”고 소개했다. 

지 대표는 2026년 한국교회 10대 트렌드를 제시했다. 주요 항목은 심플처 

치(선택과 집중의 사역 재조정), AI 목회 코파일럿, 강소교회, 새로운 청빙 

구조, 영적 갈망 확산, 그리스도인의 무속 의존 문제, 서로 돌봄 공동체, 여

성 교역자의 유리천장 문제, 헌금 패러다임 변화, 이주민 선교 확대 등이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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