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병원 127주년 기념 영상전시회 열어

예수병원(병원장 신충식)은 개원 127주년을 맞아 오는 24일부터 12월 28

일까지 본관 2층 로비에서 기념 영상전 ‘우리가 사랑했던, 우리가 함께했던

예수병원’을 개최한다.

예수병원은 개원 127주년을 맞아 오랜 역사 속에서 지역민과 함께 걸어온 예수병원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영상전시회를 열었다

총 3개의 테마로 구성된 이번 영상전은 오랜 역사 속에서 지역민과 함께

걸어온 예수병원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며, 전북도민을 위한 공공의료와 의

료 선교의 뿌리를 조명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우리가 사랑했던 예수병원’은 개원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영상으로 예

수병원의 신앙 뿌리와 성장 과정, 지역 의료 발전에 기여한 역사가 담겨 있

다.

‘우리가 함께했던 예수병원’은 1960 년대부터 방송과 언론에 소개된 예수

병원의 다양한 기록 영상들을 통해 시대별 의료환경과 변화상을 한눈에 살

펴볼 수 있다.

특히, 1970년대 전북 지역의 의료수준을 보여주는 장면들은 당시 지역민들

이 의지했던 ‘전북 의료 기관’의 역할을 생생히 보여준다.

‘치유의 손길, 생명을 잇다’는 최근 전주MBC에서 방영된 특집 다큐멘터리

로, 예수병원이 127년간 지켜온 의료 선교 정신과 공공의료 가치를 재조명

했다.

예수병원은 1898년 개원 이래 끊임없는 의료 봉사와 선교적 사명을 바탕

으로 전북 지역의 대표 공공의료 기관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이번 127주년 기념 영상전은 오랜 세월 동안 예수병원을 사랑해 준 지역민

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도 공공의료와 지역사회 건강을 위해

더욱 헌신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뜻깊은 행사다.

특히, 이번 영상에는 예수병원에서 사랑과 헌신으로 의료선교를 12년간 실

천한 故 Sharon Shaw(한국명 서신애 1972~1984) ) 작업치료사의 삶도 담겨 있다.

예수병원은 고인의 따뜻한 손길과 봉사의 정신이 지역민들과 함께 기억되

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예수병원 박종삼 팀장은 “127년의 기록은 곧 지역민과 함께 써 내려온 공

동의 역사”라며 “이번 영상전을 통해 사람 중심의 의료를 지켜온 예수병원

의 가치와 미래 비전을 함께 나누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장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