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익산노회가 해외선교를 위해 고아원과 학원사역, 교회사역을 감당하는 네팔 어우러지학교 후원에 앞장서고 있다. 익산노회는 어우러지학교를 중심으로 선교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지난 1년여 동안 전국 교회를 방문하여 1억 3천만원을 모금하고 헌당식에 참여하기 위해 오는 8일 방문단이 네팔로향한다.

 익산노회는 4년전인 2015년 네팔에 지진이 일어나 많은 사망자가 생기고 환경이 열악한 가운데 식사를 제공하며 사역을 감당하고 있던 최양임 선교사를 돕기위해 가건물을 지어 준 것이 시초가  됐다. 익산노회는 2016년에 교실 10칸과 교무실, 교목실 등 학교를 지어 주었는데 현재 300~400명의 학생들이 이 학교에 다니고 있다. 이번에는 3층 건물의 살림집과 선교센터, 교회본당을 지어 헌당식을 가질 예정이다. 총 비용이 1억 6천만 원이 소요될 예정으로 1억 3천만원을 마련하여 전달하기 위해 오는 8일~12일까지 네팔을 방문한다.

 선교위원장 구정치 장로(이리제일교회)는 “자금 마련을 위해 전국 기장교회를 순회한지가 1년이 흘렀다”며 “지상 복음을 전달하기 위해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 장로가 특별히 위원장을 맡아 선교에 앞장서고 있는 데에는, 병원에서 무의식 상태로 투병생활 중 기적적으로 깨어나 하나님이 살려주신 은혜에 보답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이번 네팔 선교지 헌당식에 15명이 참석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모두 자신들의 짐을 줄이고 의약품과 의복들을 가지고 가서 현지 주민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선교지를 9회에 걸쳐 다녀왔다는 구정치 장로는 “선교지를 가봐야 선교가 무엇인지 실감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복음 사역을 하고 있는 사정을 알게 된다”면서 “하나님께 드리면 축복해주실 것이다. 체험하고 깨달음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양임 네팔 선교사는 익산노회소속의 고창교회에서 사역하던 목회자로 인도에서 사역하다 현재 네팔에서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심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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