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관 건립위해 벽돌 18만장 운동

전주시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 건립사업이 그동안의 정중동의 분위기를 깨고 사업비 마련을 위한 벽돌 18만장모금운동 등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주시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은 지난번 착공 감사예배를 드리고 나서 사업이 진행되기를 기대해왔지만 특별한 진척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도내 교인들도 본 사업에 대해 처음에는 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대를 많이 했지만 실질적인 진척이 없자 이젠 별 반응이 없는 상황이다.

본지는 매달 두번씩 열리는 전주시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 건립본부 정례회의를 참석하여 현 상황을 들어보기로 했다.

“도내 교회들의 사업에 대한 참여를 부탁하는 공문발송을 위해 도내 교회주소록을 작성중에 있습니다.” “현재 나와있는 주소록은 몇년전 것이어서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모 교단이 도내 노회 체육대회를 하고 주소록을 배포했는데 참조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전주새벽을여는교회가 바자회 수익금에 300만원을 보태 1천만원을 기부했습니다. 앞으로 500만원을 더 기부키로 했다고 합니다. 교인이 200여명인데 기념관 건립사업에 동참해주다니큰 힘이 됩니다.”

전주시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 건립본부 정례회의가 열린 지난 29일 전주시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 추진 사무실의 토론 모습이다. 회의에 앞서 열린 기도회는 추진위원장 홍성언 장로가 총회 일로 서울 출장중에 있어 사무총장 나춘균 장로가 사회를 맡았다. 나 장로의 기도, 김동하 목사 말씀 등으로 기도회를 마치고 회의가 시작됐다.

먼저 지난 5월 15일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11차 회의 내용발표에서는도내 교인중에 200만원~2만원 까지 기부한 내용이 보고됐다. CMS를 이용한 모금운동을 펼치고 있는데 최은혜 성도 200만원, 합동 은목회 100만원, 김명현 성도 20만원 등등이 보고됐다. 특히 원월드교회 안도유꼬 권사가 매월 10만원씩, CBS전북방송 모 부장도 매달 기부키로 했다면서 많은 전북의 교인들이 동참하여 조금씩이라도 헌금해준다면 전주시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 건립에 큰 힘이 될 뿐아니라 아름다운 교계 역사로 기록되게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날 특히 기존 이사로 참여한 교회를 제외하고 모금 운동을 펼치며 처음으로 전주새벽을여는교회가 바자회 수익금에 300만 원을 보태 1천만원을 기부키로 한 것이 화제가 됐다. 앞으로 500만원을 더 내기로 해, 이사 교회로 추천했다고 했다.

이밖에 전주시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 건립 사업은 기독교 문제만이 아닌 지역 근대문화의 중요한 역사의 한 부분임으로 본지를 비롯한 교계 언론 외에지역 일간지에도 홍보를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신입회원으로 옛날유물을 소장하고 있고 앞으로 조성될 기독교 박물관에 무상 기부를 밝힌 교인 등을 신입 회원으로 참여시키기로 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전북교계가 모아야 할 28억 중 이미 준비된 10억을 제외한 18억을 모으기 위해 벽돌 18만장 운동 (1장당 1만원)을 벌이기로 함에 따라 홍보물 제작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먼저 법인 운영이사 출석교회를 순회하며 역사기념관건립에 대해 알리고 참여토록 하자는데에도 의견을 모았다. 이에대해 순회예배위원장 김동하 목사는 전북성지화사업추진협의회 이사장 원팔연 목사 교회인 바울교회부터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근대역사박물관 건립에 앞서 지금부터 효율적 홍보를 위해 홈페이지 제작을 검토키로 했다. 이에더해 SNS를 통한 홍보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휴대폰 어플 등 제작도 검토키로 했다.

/장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