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 정읍시가 시민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특별한 음악 선물을 준비했다.

시는 오는 27일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하나 되는 ‘정읍 겨울 하모니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연말을 맞아 시민 화합을 도모하고 지역 문화예술의 저력을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 가수 박창근과 정읍시립국악단을 필두로 클래식, 댄스, 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지역 예술인들이 총출동해 겨울밤을 아름다운 선율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공연의 구성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롭게 꾸며진다. 정읍시립국악단의 웅장한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녹두 4중주단’의 품격 있는 연주, 테너 정기주의 힘찬 목소리, 가수 조연비의 무대가 이어진다. 여기에 지역 청소년 댄스팀 ‘Team A.I.M’의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블루밴드’의 신나는 연주가 더해져 공연장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정읍시 홍보대사로 활약 중인 가수 박창근이 특별 출연해 피날레를 장식한다. 박창근은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감성적인 무대로 시민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일환으로 우석대학교 라이즈(RISE) 사업단이 주최·주관하고 정읍시가 후원해 마련됐으며,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해 지역 문화 활성화를 이끄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음악회는 지역 예술인들이 가진 우수한 역량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가족, 연인, 이웃과 함께 참석해 예술인들의 열정과 시민의 뜨거운 호응이 어우러지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 겨울 하모니 음악회’는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사전 예매할 수 있다.

       / 이원직 기자